반응형 아프리카로드트립1 우간다 캄팔라에서 아루아까지, 길 위에서 만나는 또 다른 세계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북서쪽의 도시 아루아까지 이어지는 길은 단순히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는 도로가 아닙니다. 제가 2017년 우간다에 1년간 머무는 동안 여러 차례 이 길을 오가며 느낀 것은, 이 여정이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전혀 다른 생활권과 감각의 층위를 통과하는 경험에 가깝다는 점이었습니다. 승용차로 약 9시간이 걸리는 이 길은 처음에는 수도의 소음과 혼잡을 뒤로하는 여정처럼 보이지만, 시간이 흐를수록 우간다라는 나라의 생존 방식과 유통 구조, 자연의 결, 그리고 사람들의 하루를 가장 생생하게 드러내는 긴 무대로 변해갑니다. 몇 번이고 같은 길을 왕복했지만, 이 도로는 매번 다른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. 캄팔라에서 출발해 아루아에 가까워질수록 여행자는 관광지의 풍경보다 훨씬 더 강렬한 현실의 풍경.. 2026. 3. 23. 이전 1 다음